모교 국민대 ‘남윤철 강의실’ 만든다

모교 국민대 ‘남윤철 강의실’ 만든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5-04-07 00:06
수정 2015-04-0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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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단원고 제자 사랑 실천한 희생 기리며…

세월호 참사 당시 마지막까지 제자들의 생명을 구하다가 세상을 떠난 남윤철(당시 35) 경기 안산 단원고 교사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교인 국민대에 ‘남윤철 강의실’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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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철 교사
남윤철 교사
국민대는 6일 서울 성북구 북악캠퍼스 북악관 건물 708호 강의실을 ‘남윤철 강의실’로 지정하고 8일 명명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명식에는 고인의 부모를 비롯해 학교 관계자 및 학생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 교사는 국민대 영어영문학과 98학번이며 708호 강의실은 대학 졸업 전 마지막으로 전공강의를 듣던 강의실이다.

강의실 벽면에는 ‘불의의 선박 사고 속에서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교사로서의 사명과 제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고 남윤철 선생님(2005년·영어영문학과 졸업)의 고귀한 뜻을 여기에 새겨 기리고자 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현판이 걸린다.

앞서 지난 2월 남윤철 장학금을 신설한 국민대는 강의실 명명식 때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열어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대상자는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생계가 곤란한 교직과정 이수 중인 학부 재학생으로, 한 학기 등록금이 지급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5-04-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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