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여성 폭행, 신고하려는 행인에게 승용차 돌진

거리에서 여성 폭행, 신고하려는 행인에게 승용차 돌진

입력 2015-06-05 11:33
수정 2015-06-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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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이를 신고하려는 행인에게 승용차로 돌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김모(3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월 5일 오전 8시 20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이모(26·여)씨를 주먹으로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김 씨는 해운대구 우동의 한 주점에서 합석했던 이 씨가 택시를 타고 먼저 가버리자 자신의 승용차로 3㎞가량 뒤따라가 차에 강제로 태우려는 과정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당시 김 씨는 양주 반 병 이상을 마셔 취한 상태였고, 운전면허도 없었다.

김 씨는 이 같은 모습을 본 행인 박모(34)씨가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차를 몰고 100여m 달아나다가 방향을 틀어 박 씨에게 돌진했다.

굉음을 울리며 달리던 차는 다행히 박 씨 앞에서 급정거했고, 박 씨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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