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르스 병원 명단 오류로 혼선…”군포 병원없어”

정부, 메르스 병원 명단 오류로 혼선…”군포 병원없어”

입력 2015-06-07 14:17
수정 2015-06-07 14: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가 7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병원 24곳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일부 지명 등에 오류를 빚어 혼란을 키우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명단 공개 후 “배포한 의료기관 정보에 일부 오류가 있어 정정 중”이라며 “정확한 의료기관 정보가 정리되는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개 의료기관 가운데 어느 곳에 오류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명단이 공개된 후 군포시는 “군포에 성모가정의학과의원이라는 병원이 없다”며 “소재지가 군포로 적시된 것은 잘못”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명단공개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신고 들어왔을 때 조치를 해야되는 등의 준비를 갖추고 난 이후에 명단을 공개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2∼3일 동안의 준비 작업을 거쳐서 오늘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명단 공개를 결심한 이후 검증에 필요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이러한 오류를 걸러내지 못해 혼란을 초래한 것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