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미선 13주기 추모제’ 양주 사고현장서 열려

‘효순·미선 13주기 추모제’ 양주 사고현장서 열려

입력 2015-06-13 14:30
수정 2015-06-13 14: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2년 미군 궤도차량에 치여 숨진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의 넋을 위로하는 13주기 추모제가 13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사고현장에서 열렸다.

미선효순추모비건립위원회 등 10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 민주노총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마을 어귀에서 사고현장까지 추모 행진, 헌화, 추모공연, 그간의 진상규명 활동과 경과보고, 기억의 나무와 꽃 심기 등 순으로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재정 교육감은 추모사에서 “제대로 된 한반도 역사를 만들었으면 두 어린 학생의 희생은 없었을 것”이라며 “오늘 추모행사가 민족화해와 평화 등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때부터 추모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주최 측은 서울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이날 오후 2∼7시 이순신 동상 뒤편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 사진 전시회를 여는 등 추모행사를 이어간다.

미선·효순 양은 사고 당시 중학교 2학년인 2002년 6월 13일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가기 위해 인도가 없는 56번 지방도 2차로를 따라 걷다가 미군 궤도차량에 치여 숨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