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병원 ‘타격’…일부는 월급도 못 줘

메르스 여파로 병원 ‘타격’…일부는 월급도 못 줘

입력 2015-06-23 16:56
수정 2015-06-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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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건비 비중 탓…급여·상여금·학자금 지급 ‘차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환자가 줄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5개 병원에서 메르스로 인해 급여나 상여금, 학자금지원금 등이 지급되지 않거나 일부만 지급되고 있다.

경기도 소재 A병원에서는 최근 급여일에 급여의 70%만 지급됐으며 인천의 B병원과 전북의 C병원에서는 상여금 지급이 미뤄졌다.

전북의 D병원은 경영난 때문에 일부 직급에만 임금이 지급되고 나머지 직급은 체납됐으며, 강원도의 E병원은 학자금지원금을 주지 않았다.

부산과 경남, 강원, 충남 지역 4개 병원도 다음 달 임금 지급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시내 병원 가운데서도 대학병원과 대형종합병원 일부에서 25일 월급날을 앞두고 임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병원들은 메르스 사태 이후 확진 환자가 나왔는지와 관계없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까지 외래 환자가 줄어들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임금체납 등 사태까지 번지지 않은 병원들도 현재까지 발생한 경영상 손실 등을 메울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여에 불과한 메르스 사태가 경영난으로 이어져 임금체납 사태까지 이어진 데는 인건비 비중이 높은 병원의 특수성 때문이다.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은 “병원 사업장이 워낙 노동집약적인 곳이라 인건비 비중이 적으면 40%에서 많으면 60∼70%까지 차지할 정도로 높은 편”이라며 “사실상 그달 벌어서 그달 월급을 지급할 수밖에 없는 곳이 많아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임금 미지급 등 사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메르스 사태가 병원 경영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병상 수가 적은 병원일수록 이 같은 영향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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