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서울시향 대표 “정명훈 재계약, 새달 결론”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 “정명훈 재계약, 새달 결론”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5-08-11 23:48
수정 2015-08-1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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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현정 前대표 불기소 의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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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최흥식(62)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는 1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서울시향이 겪은 성장통은 자성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악마의 축복’”이라면서 “출범 10년을 맞아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박현정 전 대표의 직원 막말·성희롱 파문과 뒤이은 정명훈 예술감독의 연봉과 처우 문제로 파동을 겪었다. 정 예술감독의 계약이 올해 말 만료된다. 최 대표는 정 예술감독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9월 말까지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출범 10년을 맞은 서울시향의 목표로 “서울시민이 가까이 할 수 있는 고품격 클래식 단체”와 “세계 톱 10위 안에 드는 오케스트라”를 꼽았다. 이를 위해 ▲자주재원 확보 ▲시민 대상 공연 확대 ▲단원 수 확대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한 해 50회 정도인 공연을 130~140회로 늘리고, 여러 지휘자와 공연을 하며 연주자들의 실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강제추행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된 박 전 대표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넘겼다.

이종배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시립도서관, 조기 착공해 문화복합 랜드마크로 완성해야”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14일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대문구 시립도서관 설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지나치게 길어지고 있다”며 “서울시가 조기 착공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올해 7월 투자심사에서 주민편익시설 보완 요청이 있었던 것은 이해하지만, 설계 변경 작업이 과도하게 지연돼서는 안 된다”면서 “기본설계가 이미 상당 부분 마무리된 만큼, 수정 설계에 박차를 가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화본부장은 “투자심사에서 주민시설 보완과 복합화 요구가 제기돼 이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설계 변경이 필요했다”며 “배관·배선 등 세부적인 구조까지 재조정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답변을 들은 이종배 의원은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는 물리적 제약으로 상반기 착공이 어렵다고 하지만,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최대한 빠르게 착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동대문 시립도서관은 당초 공연·전시 등 문화복합 기능 중심이었으나, 투자심사 의견 반영으로 주민 교육·편익시설이 추가되며 기능이 확장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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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5-08-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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