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13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급여 삭감 안내물을 전하러 온 집배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12일 오전 11시25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자신의 집 현관에서 집배원 B(55)씨의 얼굴을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러 온 B씨는 “서구청 복지과 누구랑 짜고 왔느냐”고 말하는 A씨로부터 영문도 모른 채 봉변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수급자인 A씨는 최근 중고차를 사면서 매달 지원받았던 40여만원의 수급비가 절반가량 줄어들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나서 구청에 항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