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학군 배정 문제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이 격화되자 서울 강서교육지원청이 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강서교육청은 23일 ‘강서2학교군 중입배정 협의체’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학교에서 추천받은 5개 지역별 학부모 대표 15명과 교장 2명, 교육지원청 3명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주민들의 갈등은 지난해 6월 기존 47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변에 2600여 가구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서면서부터 불거졌다.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일반주택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선호도가 높은 사립 중학교 세 곳에 대한 우선권을 주장했고,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이 이에 반대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강서교육청은 이 문제를 풀고자 9월 두차례 공청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의견 대립이 이어지면서 연거푸 무산됐다.
강서지원청 관계자는 “협의체 의견을 바탕으로 좀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중입배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강서교육청은 23일 ‘강서2학교군 중입배정 협의체’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학교에서 추천받은 5개 지역별 학부모 대표 15명과 교장 2명, 교육지원청 3명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주민들의 갈등은 지난해 6월 기존 47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변에 2600여 가구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서면서부터 불거졌다.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일반주택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선호도가 높은 사립 중학교 세 곳에 대한 우선권을 주장했고,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이 이에 반대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강서교육청은 이 문제를 풀고자 9월 두차례 공청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의견 대립이 이어지면서 연거푸 무산됐다.
강서지원청 관계자는 “협의체 의견을 바탕으로 좀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중입배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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