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재보선 부산서 새누리 승리…4곳중 3곳 당선

10·28재보선 부산서 새누리 승리…4곳중 3곳 당선

입력 2015-10-28 22:55
수정 2015-10-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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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상향식 공천 성과”…야 “당내 갈등에 유권자 외면”

10·28 재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부산에서 승리했다.

개표결과 부산진구 1선거구와 기장군 1선거구의 광역의원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수용 후보와 정동만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또 기초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사상구 다선거구에서도 새누리당 윤태한 후보가 승리했다.

무소속 허승만 후보가 당선된 서구 다선거구를 제외하면 부산에서는 새누리당이 사실상 압승한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의 지역구인 사상구와 김영춘 시당위원장의 지역구인 부산진구에서 선전을 기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문 대표가 “총선 전초전”이라며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기대를 모았던 이 두 지역에서 새정치연합 후보의 득표율은 38.94%와 39.8%에 그쳐 야당의 충격은 더했다.

새정치연합 강용호 부산선거대책위원장은 “중앙당의 내부 갈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조직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야당을 지지하던 유권자들도 외면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총선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반면 텃밭이나 다름없는 부산에서 지방의원 재선거에 당 대표까지 지원유세에 나설 정도로 긴장했던 여당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여당은 이번 재선거는 상향식 공천의 성과물이라고 주장했다.

박민식 새누리 부산시당위원장은 “무소속 후보에게 패한 서구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거구에서 모두 상향식 공천을 했고 그 결과가 득표율에 그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새누리는 유기준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책임당원과 여론조사를 병행하거나 여론조사만으로 후보자를 확정했다.

하지만 광역의원 18.1%, 기초의원 19%에 그친 저조한 투표율을 고려할 때 이번 재선거 결과가 지역 민심을 제대로 반영했는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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