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박종훈 18일 회동… ‘급식문제’ 타결 시도

홍준표·박종훈 18일 회동… ‘급식문제’ 타결 시도

입력 2015-11-17 14:19
수정 2015-11-17 17: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상급식 감사문제로 갈등을 지속해온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도교육감이 18일 회동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1년 넘게 꼬인 무상급식 예산지원과 최근 불거진 누리과정 예산 경남도 직접 편성 등 현안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청과 도교육청은 17일 오후 2시 보도자료와 기자회견을 통해 두 사람의 회동 사실을 동시에 발표했다.

두 기관은 “18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가 끝난 오후 2시께 도의회 의장실에서 홍 지사와 박 교육감이 비공개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장은 무상급식 중단 사태 등 당면한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만난다고 두 기관은 설명했다.

회동에는 윤인국 도 정책기획관과 손재경 도교육청 홍보담당관이 배석한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15일 홍 지사가 박 교육감에게 수능 이후 회동을 제안한 데 따라 추진됐다.

정장수 도 비서실장은 수능 다음 날인 지난 13일 허인수 도교육청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회동을 제안했다.

정 실장은 장소와 의제 등은 모두 교육감에게 맡긴다는 홍 지사의 뜻도 전달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 측은 지난 16일 장소, 시간, 의제 등을 정해 회신했다.

두 기관장이 현안을 두고 함께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 교육감은 홍 지사에게 수차례 현안 해결을 위한 만남을 제안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한 바 있다.

이번 회동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두 기관 모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도청 측은 “내일 만나봐야 (현안 진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도교육청 측은 “긍정적 결과를 크게 기대한다기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만나자는데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지 않겠냐”면서도 “대화 자체나 (무상급식이 포함된) 의제를 선택한 데 긍정적 요소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