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면세점 줄줄이 오픈…관광버스 주차난 ‘우려’

서울면세점 줄줄이 오픈…관광버스 주차난 ‘우려’

입력 2015-11-23 09:44
수정 2015-11-23 09: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市, 도심관광지 거점 주차장 300면 이상 확보 노력…법 개정 건의

다음 달부터 서울 도심에 거대 면세점들이 잇따라 들어서지만 관광버스 주차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어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 용산역 일대에 전체면적 2만 7천400㎡의 HDC신라면세점이, 여의도 63시티 인근에 1만 72㎡ 규모의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이 오픈한다.

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은 그래도 각각 용산아이파크몰 부지에 60대, 63길 노외주차장에 78대의 관광버스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상태다.

문제는 하나투어SM면세점이다. 이미 혼잡한 종각역에 9천977㎡ 규모로 내년 1월 들어설 하나투어면세점은 아직 하나투어빌딩 지상에 7면 규모의 주차장밖에 마련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관광버스 주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영향평가 때 임대주차장을 확보하고 차량 통행 패턴을 조정하는 등 주차대책을 수립해달라고 하나투어 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시는 이외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극복 후 다시 늘어난 외국 관광객으로 도심 곳곳이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는 점을 고려, ‘거점 주차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주변에 문화재가 많은 창덕궁길과 자하문로, 면세점이 있는 충무로와 삼일대로, 장충단로, 홍대 인근 신촌로는 관광버스 배회와 불법 주정차로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신규 주차장을 확보할 지역으로 서울역 철도공사부지(30면), 종로구 신청사(21), 망원동 부지(30), 여의성모병원 옆 부지(57), 삼청공원 지하(11), 한강시민공원(65) 등을 검토해왔는데 이중 서울역·종로구·망원동이 실행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기존에 검토해온 한남동 주차장, 남산예장자락,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기동대부지, 송현동 대한항공부지, 경기상고 지하, 세종로 주차장, 풍문여고 운동장에도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추진 검토 중인 510면 중 60% 이상을 달성하면 2018년까지 300면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각적으로 주차장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작년 기준 가장 혼잡한 시간(피크타임)에 315면이 부족하다. 최대 주차수요는 930면이고 공급량은 615면”이라며 “도심 주차장 부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건설비도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공공시설이나 관광수요 유발 시설물 건축 시 전체 주차대수의 3% 이상을 주차부지로 확보할 수 있게 관련 법을 개정하는 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