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값 내줄게”…지인 182명에게 휴대전화 개통 사기

“기기값 내줄게”…지인 182명에게 휴대전화 개통 사기

입력 2015-12-22 10:55
수정 2015-12-22 1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지인들의 개인정보로 휴대전화를 불법 개통해 중고로 팔아넘겨 3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사기 등)로 김모(32·여)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김씨가 개통한 휴대전화가 중고로 팔아넘겨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휴대전화를 개통한 판매점 3곳을 사기방조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지인 등 182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휴대전화 397대를 개통, 중고폰으로 팔아넘겨 3억6천6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서울 금천구 소재 휴대전화 대리점에 근무하던 김씨는 “방문 없이 신분증만 보내주면 휴대전화를 개통해주겠다. 또 기기값을 대신 내주겠다”며 지인들을 동원해 휴대전화 개통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주소를 제대로 적지 않아 몰래 개통된 휴대전화의 요금납부서를 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체납요금이 1인당 100만∼300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 지원을 미끼로 휴대전화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