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만나줘”…여친 가게 불 지르려한 40대 구속

“왜 안 만나줘”…여친 가게 불 지르려한 40대 구속

입력 2016-02-12 12:09
수정 2016-02-12 12: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자 친구가 만나주지 않는다며 가게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던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12일 만나주지 않는 여성 가게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존건물방화예비)로 안모(49·일용직)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안 씨가 범행에 사용한 휘발유와 라이터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안 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 10분께 김해시내 한 노래방을 찾아가 주인 A(52) 씨에게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온몸과 주점 바닥에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씨는 A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미혼인 안 씨는 이혼한 뒤 혼자 사는 A 씨와 5년 전부터 만나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안 씨가 이전에도 A 씨와 만나면서 폭언과 욕설 등 ‘데이트 폭력’을 자주 행사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피해자 A 씨와 담당 형사를 연결하고 심리 치료 등 보호 활동에 나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