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속인 방송작가 박모씨는 누구? “23억원 사기 혐의”

정우성 속인 방송작가 박모씨는 누구? “23억원 사기 혐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3-17 10:17
수정 2016-03-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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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교통사고로 최근 10년간의 기억을 송두리째 잃은 변호사를 맡아 김하늘과 멜로 연기를 보여준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정우성은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교통사고로 최근 10년간의 기억을 송두리째 잃은 변호사를 맡아 김하늘과 멜로 연기를 보여준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사모펀드에 투자하라고 속여 23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방송작가 박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00년대 유명 드라마 작가였던 박씨는 지난 2009년 피해자에게 “재벌들이 참여하는 사모펀드가 있다”고 속여 2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존재하지 않는 펀드로 돈을 받아 패션사업을 하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배우 정우성(43)이 이 사건 피해자와 박씨를 연결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박씨에게 속아 자신도 거액을 투자한 뒤, 피해자를 박씨에게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두 달 전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에서 자신이 손해 본 부분에 대해서는 “단순한 투자 실패”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오랜 기간 방송작가로 활동해 이 분야에 인맥이 넓은 만큼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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