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야산서 백골상태 시신 발견…나무에 목맨 흔적

수원 야산서 백골상태 시신 발견…나무에 목맨 흔적

입력 2016-03-31 14:21
수정 2016-03-31 14: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년전 사망 추정…타살 혐의점 발견 안돼”

경기 수원의 한 야산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낮 12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법 뒤편 야산을 지나던 법원 직원이 백골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등산복을 입은 상태로 목 부위가 몸통과 분리된 상태로 바닥에 널브러진 상태였다.

시신 발견 장소에 심어진 나무에서는 나일론 재질의 끈이 동그랗게 묶인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같은 점에 미뤄 시신의 주인이 스스로 목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할 계획”이라며 “시신은 백골화가 상당히 진행됐다. 이미 수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에서 발견된 가방, 등산화, 지팡이 등 유류품을 수거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부검 의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