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전북 출동, 막판 화력 지원·득표 ‘안간힘’

여야 지도부 전북 출동, 막판 화력 지원·득표 ‘안간힘’

입력 2016-04-06 14:15
수정 2016-04-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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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6일 곳곳에서 박빙 승부를 펼치는 전북을 방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주말에는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 대표가 전북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여야 지도부의 화력 지원이 이어졌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전주 롯데백화점 앞 네거리 등 주요 유세현장을 돌며 전북발전을 위한 여당의 노력을 소개하고 새누리당 후보들의 당선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우선 “영광스럽게 지난해 전북 명예도민증을 받아 전북의 어엿한 아들이 되었다”며 전북과 인연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된 강현욱 전 의원 이후 한나라당, 새누리당 출신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전북을 ‘새누리당 후보의 무덤·불모지’라고 표현한 뒤 “전남 순천의 이정현 의원은 지역에 예산 폭탄을 던졌는데, 전북에서는 승리의 소식이 없어서 (새누리당이) 예산 폭탄을 터뜨리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이어 그는 “전북에서 단 한 분의 당선은 다른 지역의 5명, 10명의 당선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불모지에 싹을 틔우려는 우리 후보들의 땀과 눈물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길 애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면서 당선 가능성이 있는 정운천(전주을)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도내 더민주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한 뒤 전주, 정읍, 고창 등을 돌며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김대중 정신’은 화합과 단결이며 사리사욕을 넘어서 대의를 추구하는 것인데, 분열의 이름으로 그분을 말해선 안 된다”라며 도내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국민의당을 정면 비판한 뒤 “정통 야당이 승리해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희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도 이날 오후 전북대와 익산 삼성생명 앞에서 열리는 최형재(전주을)·이춘석(익산갑)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청년 세대에 사전 투표(8∼9일)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 야권연대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도 이번 주말 전주와 군산 등지에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강상구(김제·부안), 권태홍(익산을), 조준호(군산) 등 도내에서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정의당의 지도부도 3∼5일 이들 지역을 돌며 활발한 세 확산을 했다.

각 당 지도부의 잇따른 방문은 선거 중반까지 도내 대부분 선거구에서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자 막판 세결집을 하려는 의도라고 지역 정가는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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