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호남이 무서운 대선후보로 정권교체 못 해”

김한길 “호남이 무서운 대선후보로 정권교체 못 해”

입력 2016-04-08 11:14
수정 2016-04-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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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갑·을 지역서 국민의당 후보 지지 호소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사퇴한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이 8일 전남 여수를 찾아 같은 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수 교동·서시장과 진남시장 등에서 여수갑과 을 지역구에 나선 같은 당 이용주 후보와 주승용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김 의원은 교동시장 앞에서 열린 여수갑 이용주 후보 지원 유세에서 “야권의 염원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것”이라며 “계파와 패권 유지에 급급해 잘못된 길을 가는 제1야당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호남의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야권의 판을 짜야 한다”며 “야권의 큰 변화를 주도하고 호남 민심에 기대 똘똘 뭉쳐서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야당의 대선 후보가 호남에 오느냐, 마느냐 하는 사실이 주요 뉴스가 되는 등 호남이 무서워서 오지도 못하는 판에 어떻게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겠느냐”며 “호남이 지지하지 않는 야당의 대권 후보는 있어 본 일도 없고 있을 수도 없다”고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 야권의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호남이 한마음으로 인정하고 지지할 수 있는 대권 주자를 만들어 내년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지원유세를 마친 김 의원은 이용주 후보의 손을 맞잡고 인근 서시장을 한 바퀴 돌며 상인들에게 악수를 하면서 국민의당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만나는 상인들마다 “김한길입니다. 여수의 큰 인물이 되도록 이용주 후보 부탁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일부 상인은 김의원에게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어 여수을 지역구 주승용 의원 지원에 나선 김 의원은 진남시장 앞에서 지원유세를 벌이고 진남시장에서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오전 내내 여수지역 유권자 마음 잡기를 지속했다.

김 의원은 여수 지원유세에 이어 오후에는 고흥과 보성 지역으로 이동해 국민의당 후보 지원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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