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완연한 봄날씨…공원·유원지 ‘북적’

미세먼지 없는 완연한 봄날씨…공원·유원지 ‘북적’

입력 2016-05-01 16:30
수정 2016-05-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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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 나들이객 몰려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 정체…오후 6시 절정

봄기운이 완연한 노동절이자 일요일인 1일 서울 주요 명소에는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의 낮 기온은 25.6도로 대체로 맑아 화창한 날씨를 보였다.

특히 최근 휴일마다 찾아온 불청객인 미세먼지도 이날 만큼은 수그러들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냈다.

시민들은 모처럼 찾아온 야외 활동하기에 적절한 날씨를 맞아 가벼운 옷차림으로 고궁이나 공원, 놀이동산에 나들이를 나갔다.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는 오후 3시까지 3만 8천명이 찾아 봄 날씨를 만끽했다.

주로 가족 단위로 찾은 이용객은 우거진 신록에서 모처럼의 휴식을 취했으며, 동물의 재롱을 보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덕수궁에도 오후 3시까지 3천명이 입장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입장객은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

이밖에 북한산, 관악산 등 서울 근교의 산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중국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2일)와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8일)를 맞아 한국을 찾은 양국 관광객도 명소인 중구 명동에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나들이를 떠났다가 돌아오는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에는 정체구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가장 혼잡한 곳은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이다.

이 도로 인천 방향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사이 등 총 41.4㎞ 구간에서 시속 40㎞ 이상 속도 내기 어렵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 사이 등 24.9㎞ 구간에서 차량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죽암휴게소→남이분기점 사이 등 18.6㎞에서 차량 흐름 더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나들이를 떠났던 차량이 한꺼번에 돌아오면서 상행선 정체가 심하다”며 “이 정체는 오후 6∼7시 사이에 절정을 이루다가 오후 9∼10시 사이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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