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육과 교수 여제자 17명 상습 성추행 의혹

미술교육과 교수 여제자 17명 상습 성추행 의혹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17 09:15
수정 2016-05-17 09: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술교육과 교수 여제자 성추행 의혹
미술교육과 교수 여제자 성추행 의혹
강원도 내 모 대학에서 한 교수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가에 따르면 이 학교 미술교육과 A 교수는 전공 수업 실기 과목 지도 시 여학생들의 신체를 상습적으로 만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 교수의 이러한 행위는 참다못한 학생들이 학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피해 학생들은 “A 교수가 손이나 팔, 어깨 등을 잡는 것은 일상이며 전공 특성상 기름이 옷에 묻으면 기름을 지워주겠다며 옷 안으로 손을 넣기도 한다”며 성추행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여학생들에게는 연락이나 방문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가 피해 학생들의 신고를 받은 결과 피해 학생만 17명에 달했다. 학교 측은 총학생회로부터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뒤 지난달 29일 A 교수의 수업 배제를 결정했다. A 교수는 자신의 행위를 해명했으나 학생들이 납득하지 못해 재차 구체적인 해명을 준비하는 등 학생들과 합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합의와는 별도로 현재 2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합의 여부와 조사결과에 따라 A 교수에 대한 징계수위가 이달 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