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측근, 이해찬 ‘대망론 비판’에 “좀 그렇네”

반기문 측근, 이해찬 ‘대망론 비판’에 “좀 그렇네”

입력 2016-06-07 16:59
수정 2016-06-07 16: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외교관은 국내 정치와 캐릭터(성격)상 안 맞는다”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문제제기를 한데 대해 반 총장의 측근이 내심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반 총장의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외교관들이 국내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반 총장 만큼의 지위에 올라간 외교관에게 그렇게 얘기하는 건 조금 그렇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 의원 발언에 코멘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조금은 좋지 않은 느낌이 솔직히 들었다”고 속내를 비쳤다.

다만 “반 총장과 이 의원이 또 만난다는데 이 의원도 그러한 (언론에 알려진 비판의) 의도로 얘기한 것은 아닐 것이다”라며 자신의 발언이 확대해석 되는 것을 경계했다.

앞서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의원은 현지시간으로 5일 워싱턴 DC 인근의 한 식당에서 동포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갈등이 심한 정치에 외교관 캐릭터는 맞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측근은 반 총장이 미국으로 출국한 뒤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것을 두고 “국민들이 어떻게 할지 두고봐야 하며, 국민 맘에 달린 것이라 본다”면서 “시대정신에 따른 선택을 국민이 어떻게 할지 그건 두고봐야지”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