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한 달 만에 추모 포스트잇 철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한 달 만에 추모 포스트잇 철거

입력 2016-06-27 14:01
수정 2016-06-27 14: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4 승강장 올라가는 계단에 벽화 추진했으나 유족이 사양

스크린도어 정비 중 사고로 숨진 김모(19)씨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번 승강장에 붙었던 포스트잇(접착식 메모지)이 27일 모두 철거됐다. 사고 발생 한 달 만이다.

5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구의역 사고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구의역 9-4 승강장과 대합실 공식 추모공간에 붙어 있던 포스트잇과 대자보, 국화꽃, 고인을 위한 선물 등 모든 추모 물건을 철거했다.

지난 한 달 동안 고인의 넋을 달랬던 추모 메시지와 선물들은 서울시와 시민대책위가 적절한 공간을 마련해 영구 전시하기로 했다. 그전까지는 임시적으로 민주노총 사무실에 보관된다.

시민대책위는 당초 추모 포스트잇을 타일로 만들어 김씨가 숨진 내선순환 방향으로 올라가는 구의역 역내 계단에 벽화 형태로 전시하고자 했다.

그러나 김씨 유족이 “앞으로도 2호선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아들에 대한 기억을 마주하면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다”며 정중히 사양했다고 한다.

추모 포스트잇과 선물은 서울 시민청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큰 상태다.

시민대책위 공동대표이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권영국 변호사는 “서울메트로와 유족의 합의문에 따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공간에 잘 전시하도록 시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인 구의역에는 사고 개요와 추모 글귀를 새긴 위령표가 조만간 설치될 예정이다.

구의역 사고 과실을 수사 중인 광진경찰서는 지난주 스크린도어 관리업체인 은성PSD와 구의역 관계자들 중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이들의 소환 조사를 마쳤다.

이번 주부터는 서울메트로 관계자 중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이들이 경찰에 소환된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