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100㎜ 폭우…전북, 곳곳서 낙석·침수 피해

군산 100㎜ 폭우…전북, 곳곳서 낙석·침수 피해

입력 2016-07-04 14:40
수정 2016-07-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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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장맛비가 이어진 전북에서 지반 약화로 낙석이 굴러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4일 전북도와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한 콩나물공장 인근 절개지에서 낙석(1t 추정)이 공장 지붕 위로 떨어져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00㎜가 넘는 비가 내린 군산과 전주, 완주에서는 이날 오전 주택 5채가 물에 잠겼다.

익산과 김제, 고창에서는 농경지 8.2㏊가 침수됐고, 부안 격포항에 정박중이던 7.3t급 선박은 선내에 물이 차 가라앉았다.

전주와 장수에서는 가로수 5그루가 비바람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다.

오전 7시30분께는 군산시 산북동의 한 회전교차로 인근 200∼300m가 침수돼 차량이 우회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강수량은 군산 110.5㎜, 진안 82.5㎜, 순창 69㎜, 익산 60.4㎜, 장수 49.5㎜, 전주 42.9㎜ 등을 기록했다.

현재 군산과 익산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비는 이날부터 5일 늦은 오후까지 50∼100㎜가량 더 내린 뒤 차차 그치겠다.

전북도 관계자는 “며칠째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다”면서 “비 피해가 없도록 저지대나 절개지, 농업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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