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걷다 임신한 고양이 발로 ‘뻥’…경찰 수사

길걷다 임신한 고양이 발로 ‘뻥’…경찰 수사

입력 2016-07-08 13:47
수정 2016-07-08 13: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시흥에서 길거리를 걷던 한 남성이 임신한 고양이를 발로 차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50분께 시흥시의 한 마트 앞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이 마트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발로 한 차례 걷어찬 뒤 그대로 달아났다.

고양이 주인 A(62·여)씨는 “반려동물로 키우는 임신한 고양이를 누군가 발로 차고 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 남성의 아내로 보이는 여성에게 ‘왜 고양이를 발로 찼느냐’고 했지만 ‘나를 봐서라도 봐달라’는 말만 하고 돌아갔다”며 “연락처를 달라는 요구는 거절당해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발로 걷어차인 고양이는 새끼 8마리를 임신한 상태로, 이 중 2마리는 움직임이 없어 유산이 우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