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주민·외부인 6명만 소환 대상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성주 군민, 서울역 광장 평화 시위
21일 성주 군민 2000여명이 서울역 광장에 모여 사드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측은 파란 리본을 달고 파란 모자를 쓴 것에 대해 평화와 희망(파란색)이 나비(리본)처럼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수집한 사진·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불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한 사람은 주민 4명과 외부단체 관계자 2명이다.
이들은 동영상 등에서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 일행이 탄 미니버스를 트랙터로 막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황 총리가 미니버스에서 빠져나와 군청 뒤편 도로에 미리 준비한 검은색 승용차에 오르자 진행을 막기 위해 승용차 유리를 파손한 주민 등도 소환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주민, 외부단체 관계자 등 6명에게 일반교통방해 또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이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당시 현장을 지휘하던 조희현 경북경찰청장에게 얼음이 든 물병을 던진 인물을 찾기 위해 채증자료 분석, 주민 탐문 등을 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당시 조 청장은 얼음이 든 물병을 맞고 왼쪽 눈썹 윗부위가 5㎝가량 찢어져 25바늘을 꿰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요구서를 보낸 6명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