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진 재산피해 5천120건으로 증가…지붕파손 2천283건 최다

경주지진 재산피해 5천120건으로 증가…지붕파손 2천283건 최다

입력 2016-09-15 08:59
수정 2016-09-15 08: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주·울산에 피해 집중…현재 입원중인 부상자 15명

국민안전처는 12일 밤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따른 피해를 15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재산상 피해가 5천120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산피해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총 1천118건으로 집계됐으나 경주시와 울산 울주군 공무원 388명이 12∼14일 일제 조사한 결과를 추가함에 따라 경주에서 3천804건, 울주군에서 170건이 각각 늘었다.

재산피해 유형은 지붕파손이 2천283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물균열 1천386건, 담장파손 815건, 차량파손 60건, 수도배관 파열 46건, 도로균열 21건, 유리파손 등 기타 509건이다.

기왓장이 떨어지는 등 지붕이 파손된 지역은 진앙인 경주가 포함된 경북이 2천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160건, 대구 31건, 부산 8건, 경남 1건 등이다.

건물균열도 경북이 1천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245건, 부산 36건, 대구 14건, 경남 8건, 광주 등 5건으로 집계됐다.

담장파손 역시 경북 708건, 울산 96건, 부산 9건, 대구 1건, 충북 1건 등 경주와 울산에 피해가 집중됐다.

울주군 외와마을의 주택 7채에 균열이 생겨 주민 8명이 전날 경로당 등으로 일시 대피했으며 안전처는 19일 구조기술사 등과 안전점검을 하고 추가 안전조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안전처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부상자 23명 가운에 1명이 전날 추가로 퇴원해 현재 입원 중인 부상자는 15명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입산을 통제했던 경주국립공원 탐방로 39곳 가운데 37곳을 이날 개방했으며 2곳은 낙석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계속 통제하고 있다.

안전처는 경주지진과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에 대처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