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화재 “불에 탄 건물 무너질 수도”…상인들 발 동동

대구 서문시장 화재 “불에 탄 건물 무너질 수도”…상인들 발 동동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30 08:24
수정 2016-11-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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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화재
대구 서문시장 화재 30일 오전 2시께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상가 내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시작돼 의류상가가 많은 4지구의 1층이 모두 탔다. 2016.11.30 [대구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30일 새벽 대구 서문시장에 큰불이 나 상인과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진화 상황을 지켜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화재 현장 안으로 이어지는 골목 곳곳에서 출입을 통제했고, 큰 불이 진화 된 4지구 진입로와 주변 도로는 살수차 등이 뿌린 물로 젖어 있었다.

한 50대 시민은 “10여년 전 한겨울에 2지구 불이 났던 때가 아직 생생한데 어떻게 또 큰불이 났는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시장 안에 들어가지 못하자 주차 타워, 시장 입구 등에서 소방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뿌리는 것을 지켜봤다.

상가 건물이 불에 많이 타 무너질 수 있다는 얘기에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대구 중구 관계자는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복구 등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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