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2월 KTX 운행 80%까지 단계적 감축

코레일, 12월 KTX 운행 80%까지 단계적 감축

입력 2016-12-02 14:39
수정 2016-12-02 14: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전체 고속철도 운행률은 27% 증가

코레일은 2일 철도파업 장기화에 따라 KTX 열차운행을 일부 감축한다고 밝혔다.

파업 기간에도 SR㈜ 임대 예정차량(22편성)을 활용하고 내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해 그동안 KTX를 정상운행해 왔지만, 고속열차 22편성을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위해 단계적으로 양도하면서 운행 축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우선 고속차량 7편성을 인계하는 2∼4일은 평시의 90%대로 운행하고, 수서고속철도가 개통하는 9일부터는 나머지 15편성을 양도함에 따라 당분간 80%대로 축소 운행한다.

코레일은 KTX 운행 횟수가 일부 줄지만 9일부터 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고속열차 운행이 120회 늘어나 전체 고속열차 운행률은 오히려 27% 늘면서 국민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운행률이 줄어드는 동안 검수 시기가 된 차량을 집중적으로 검수해 안전을 확보하고, 고속열차 기장들은 화물열차 증설 운행에 투입해 물류수송 차질을 완화할 계획이다.

열차운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 철도 고객센터(☎ 1544-7788)에서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고속차량 양도로 불가피하게 열차운행을 축소했지만 SRT 운행으로 전체적인 운행 횟수가 늘어난 만큼 KTX를 100% 운행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며 “KTX 차량 정비에 힘을 쏟아 이른 시일 내 열차운행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