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길 것인데 중도하차할 일 없다”

이재명 “이길 것인데 중도하차할 일 없다”

입력 2017-02-03 16:52
수정 2017-02-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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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처럼 중도하차할 일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부산 방문 중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이 시장의 지지율이 꺾이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이 최근에 많이 올라가서 주변에서 저보고 스트레스 쌓이지 않습니까 묻는데, 저는 즐겁습니다”라면서 “안 지사의 지지가 올라가면 판이 커지는 것이고 민주당 경선의 역동성 또한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 전 총장이 그야말로 1등 후보에서 어느 순간에 갑자기 3, 4위로 떨어지면서 20일 만에 낙마했다”면서 “민심은 그렇게 역동적인 것이고 어떤 계기가 있으면 폭등, 폭락하기도 하고 한 달 만에 10∼20% 왔다 갔다하는 게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처럼 중도에 하차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이길 건데 왜 중도하차 하느냐”며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투표, 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면 드러나는 수치들이 다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특히 “경선은 여론조사와는 다른 것이고 결선투표제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경선 경쟁이 시작되면 추세가 바뀌는 것은 2∼3주면 가능하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반격의 카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막는 거대 사회악과 싸우고,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주면 국민들이 저의 열정, 추진력, 용기를 인정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부산을 찾아 민주당 부산시당 당직자와 당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에 연 데 이어 일본 영사관 앞에 세워진 부산 소녀상을 둘러보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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