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투자 손실’ 인하대 최순자 총장 공식 사과

‘130억 투자 손실’ 인하대 최순자 총장 공식 사과

입력 2017-02-27 11:14
수정 2017-02-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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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파산으로 130억원의 투자 손실을 본 인하대 최순자 총장이 대학 구성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최 총장은 27일 관련 사실이 보도된 뒤 대학 홈페이지에 담화문을 내고 “한진해운 파산으로 인하대가 투자했던 130억원을 회수하기 어렵게 됐다”고 발표했다.

최 총장은 “대학 운영을 책임진 총장으로서 이 사실을 인하대 모든 구성원께 알려드리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인하대의 한진해운 회사채 매입이 적정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대학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원칙을 준수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손실이 초래된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대학재정 건실화를 위한 모든 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2015년 3월 인하대 최초의 여성 총장이자 두번째 모교 출신 총장으로 취임해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하대 교수와 학생들이 최 총장의 대학 운영 방식과 구조조정 강행에 반발해 집단 보직 사퇴와 단식투쟁 등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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