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보존용 제주재래닭 572마리 AI 예방 차원 살처분

종 보존용 제주재래닭 572마리 AI 예방 차원 살처분

입력 2017-06-07 16:49
수정 2017-06-07 16: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종 보존용으로 사육하던 제주재래닭 572마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7일 모두 살처분됐다.

축산진흥원은 제주재래닭을 사육·보존하는 축사시설 3개 동이 고병원성 AI 발생농가 반경 3㎞ 이내에 포함돼 예방적 차원에서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살처분은 자체 인력 20명이 비닐에 닭을 담은 후 이산화탄소 가스를 살포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이후 자체 폐가축 시설에서 처리됐다.

축산진흥원은 AI가 종식되면 순수혈통 복원을 위해 도내 사육농가 7개소에서 제주재래닭을 분양받아 종 보존·증식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은 1986년 제주재래닭 26마리를 구입, 고유품종으로 사육 보존해 왔다.

제주재래닭은 대략 2천 년 전 동남아시아 또는 중국에서 한반도는 물론 제주도까지 유입됐다.

고립된 섬이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순수혈통을 이어온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축산진흥원은 판단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