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추가배치 임박했나…미군헬기 이틀째 물자수송 집중

사드 추가배치 임박했나…미군헬기 이틀째 물자수송 집중

입력 2017-08-31 14:49
수정 2017-08-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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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주한미군 헬기가 이틀째 집중적으로 물자를 이송해 발사대 추가배치가 임박한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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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상공 비행하는 군 헬기
성주 상공 비행하는 군 헬기 지난 30일 오후 경북 성주 사드 기지 위로 군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군은 31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에 치누크 헬기 1대와 UH-60 블랙호크 헬기 4대로 공사 장비와 병력을 수송했다.

지난 30일에도 헬기 10여대가 온종일 기름통 등을 매달아 옮기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포착됐다.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와 기반공사가 임박한 것으로 주민들은 추측한다.

한 주민은 “사드 기지 옆 달마산에서 기지 안을 내려다보면 소형 덤프트럭과 포크레인이 보인다”며 “육로이송 때 포크레인, 덤프트럭, 레미콘 등을 반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성리 마을 회관 앞은 사드 반대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 40여명이 모여 대응방안을 숙지하는 등 긴강감이 돌고 있다.

주민 등은 정부가 발사대 추가배치를 발표하면 소성리 마을회관으로 집결해 1박 2일간 발사대 반입 저지를 위한 대동제를 열 예정이다.

강현욱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를 막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는 특별한 방안도 이미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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