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친구 어머니 사망보험금 6천만원 챙겨 유흥비로 탕진

대학친구 어머니 사망보험금 6천만원 챙겨 유흥비로 탕진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15 15:18
수정 2017-12-15 15: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학교 친구 어머니의 사망보험금 수천만원을 유흥비로 탕진한 2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5일 사망보험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A(22)씨를 구속하고 B(2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모 대학 기숙사 룸메이트인 C(20)씨가 지난해 10월 폐암으로 숨진 어머니의 보험금으로 1억원을 받자 “변호사를 선임하면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으니 도와주겠다”고 속여 1억원 가운데 6천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을 유흥비로 탕진한 A씨 등은 C씨와 연락을 끊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지난 10월 C씨를 납치한 뒤 모텔에 10여일 동안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감금된 C씨에게 “널 위해서 한 것이니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탈출한 C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검거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