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차량 도주에 실탄 쏘며 추격전…만취 30대, 경찰관까지 치어

도난차량 도주에 실탄 쏘며 추격전…만취 30대, 경찰관까지 치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18 08:30
수정 2018-01-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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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차를 훔쳐 달아난 30대 때문에 경찰이 실탄 사격까지 하는 등 추격전이 벌어졌다.
이 운전자는 검문 중이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뒤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 45분쯤 광주 광산구 하남동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에쿠스 승용차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3시간 가까이 주변을 탐색하던 경찰은 오후 10시 20분쯤 인근 도로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했다.

도난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은 조모(36)씨. 그는 순찰차가 다가오자 갑자기 차를 몰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경찰이 타이어에 실탄 2발을 쏘며 추격했지만 조씨는 하남산단 도로 일대를 질주하며 달아났다.

약 5㎞를 도망치던 조씨는 검문 중이던 경찰차와 지구대 경찰관까지 차로 치고서 오후 10시 30분쯤 하남산단 6번로에서 체포됐다.

검거 당시 조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넘는 0.212%였다.

조씨는 아내와의 불화 때문에 화가 나 소주 3병을 마시고 차를 훔쳤다고 경찰 조사에서 털어놨다.

조씨에게 차로 치인 경찰관이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점 등 때문에 조씨는 절도 혐의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받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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