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피해 속출 예상에 전국 7800여개 학교 휴업·휴교

태풍 ‘솔릭’ 피해 속출 예상에 전국 7800여개 학교 휴업·휴교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8-23 20:36
수정 2018-08-23 2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최대풍속 초속 62m…전봇대도 쓰러져
최대풍속 초속 62m…전봇대도 쓰러져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통과한 23일 서귀포시 대포로의 전봇대가 거센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날 오전 4시 25분쯤 한라산 진달래밭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62m’가 측정됐다. 이는 비공식 기록으로 기상 관측 사상 가장 강한 바람이다. 기상청은 솔릭이 24일 새벽 전남 영광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귀포 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 전국 7800여개 학교가 휴업·휴교한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24일에 휴업하겠다고 보고한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고등학교는 12개 시·도 7835개 학교다.

세종·강원·전북은 모든 학교가 휴업하고, 충북은 전 학교가 휴교한다.

휴업은 학생만 등교하지 않고, 휴교는 학생은 물론 교직원도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 휴업으로 수업일수가 줄어들면 방학을 줄여 보충하지만, 휴교 시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서울과 인천, 경남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전면 휴업하고 고등학교는 휴업이 권고돼 학교장이 결정한다. 대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면 휴업,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휴업 권고다.

23일 휴업했던 학교는 1965개교,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던 학교는 2667개교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23일 자정 목포 북쪽 6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전남 영광 앞바다를 스치듯이 통과해 24일 오전 2시쯤 변산반도(전북 부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