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직원에게 지폐 뭉치 집어던진 ‘갑질 고객’ 벌금 300만원

백화점 직원에게 지폐 뭉치 집어던진 ‘갑질 고객’ 벌금 300만원

오세진 기자
입력 2018-10-29 15:11
수정 2018-10-29 15: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백화점 직원에게 지폐 뭉치를 집어 던진 갑질 고객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오연수 판사는 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A(53)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백화점 명품 판매장에서 직원의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고 주장하며 고객상담실장을 불러달라고 했다.

이에 고객상담실의 부실장 B(48)씨가 오자 A씨는 B씨 얼굴과 몸을 향해 세 차례에 걸쳐 5만원권 지폐 뭉치를 집어 던진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동종 범행으로 전과가 다수 있음에도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질러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폭행의 정도가 경미하고 두 달 가까이 구속돼 있으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