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구할 수 있어 다행” 심근경색 운전자 구한 경찰관

“소중한 생명 구할 수 있어 다행” 심근경색 운전자 구한 경찰관

문성호 기자
입력 2018-11-22 10:31
수정 2018-12-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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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기도 의정부시 호국로의 한 삼거리에서 심근경색을 일으킨 운전자가 김지훈 순경의 부축을 받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15일 경기도 의정부시 호국로의 한 삼거리에서 심근경색을 일으킨 운전자가 김지훈 순경의 부축을 받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심근경색을 일으킨 운전자가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기북부경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 20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운전자’라는 설명글과 함께 영상 하나가 소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호국로의 한 삼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인 순찰차 앞에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멈춰 섰다.

비틀거리며 운전석에서 내린 40대 운전자 A씨는 가슴을 움켜쥔 채 도로에 주저앉았다. 건너편에 있던 의정부경찰서 금오지구대 소속 오완택(48) 경위와 김지훈(29) 순경은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즉시 차에서 내려 A씨에게 달려갔다.

A씨가 호흡 곤란 상태인 것을 확인한 경찰관들은 곧바로 그를 순찰차에 태운 뒤, 가까운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겼다. 지병이 있던 A씨는 경찰관의 도움으로 빠른 치료 받을 수 있었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석수 금오지구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차량이 빨리 달리는 8차선 도로라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더구나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쉽게 발견하지 못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구조에 안도를 표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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