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덕 센터장 급성심장사…이국종 “어깻죽지 떨어진 기분”

윤한덕 센터장 급성심장사…이국종 “어깻죽지 떨어진 기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2-07 14:48
수정 2019-02-07 16: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빈소 조문 행렬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빈소 조문 행렬 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국립중앙의료원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6시께 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했다. 2019.2.7
연합뉴스
지난 설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51)의 사인은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급성심장사로 추정된다는 부검의의 1차 소견이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쯤 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도 윤 센터장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응급의료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퇴근도 미루고 병원을 지켰다.

윤 센터장은 전남의대 졸업 이후 2002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열 당시 응급의료기획팀장으로 합류해 밤낮없이 환자를 돌봐왔다.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로 꼽힌다.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의료센터장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의료센터장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응급의료계에 말도 안 될 정도로 기여해온 영웅이자 버팀목”이라며 “어깻죽지가 떨어져나간 것 같다”며 애통해 했다.

윤 센터장의 장례는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국립중앙의료원장(葬)으로 진행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