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6~18일 총파업 예고… 임금피크 폐지·인력 충원 요구

서울지하철 16~18일 총파업 예고… 임금피크 폐지·인력 충원 요구

김희리 기자
입력 2019-10-13 22:12
수정 2019-10-1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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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시한 15일까지 협상 타결 어려워
市, 버스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 마련


파업 코레일 KTX 운행률 68%로 추락
勞 “요구 수용 없으면 새달 무기한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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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의 한시 파업 3일째인 13일 서울역에 ‘코레일 합의 이행’ 등의 문구가 내걸려 있다. 철도노조는 임금체불 해소와 임금인상, 4조 2교대 전환, 비정규직 직접 고용과 처우개선, KTX와 SRT 통합 등을 요구하며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파업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한시 파업 3일째인 13일 서울역에 ‘코레일 합의 이행’ 등의 문구가 내걸려 있다. 철도노조는 임금체불 해소와 임금인상, 4조 2교대 전환, 비정규직 직접 고용과 처우개선, KTX와 SRT 통합 등을 요구하며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파업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이어진 철도파업으로 주말 열차 운행률이 70%대로 떨어져 나들이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3일 “오는 15일까지 관련 기관이 답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예고한 대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의 핵심 요구 사항은 임금피크제 폐지와 안전인력 충원이다. 임금피크제 문제는 행정안전부, 인력 충원 문제는 서울시에 결정 권한이 있어서 공사가 답을 내놓을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협상 타결이 난망하다. 앞서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 상태로 공사와 협상을 하고 있다.

법규를 지키면서 참여하는 노동쟁의인 준법투쟁과 달리 총파업에 돌입하면 출퇴근시간을 중심으로 교통 혼잡이 현실화한다. 노조 측은 파업이 시작되면 지하철 운행률이 평소 대비 대략 60~7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측에서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비책을 실시하더라도 운행률은 80%를 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1일 노조가 준법파업에 돌입하자 유사시 시내버스를 추가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세워 놓은 상태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전 열차 종류별 운행률이 KTX 68.2%, 새마을호 59.6%, 무궁화호 62.5%라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1·3·4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등이 포함된 수도권 도시철도(광역철도) 운행률은 전날과 비슷한 82%를 유지했다. 필수유지업무가 아닌 화물열차는 휴일 운행편수가 크게 줄면서 운행률이 36.4%였다.

노조가 14일 오전 9시 이번 파업을 종료하지만 수도권 전동차를 제외한 KTX 등 일반열차 운행 정상화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이 종료되더라도 복귀자들의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한 뒤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임금체불 해소와 임금인상·4조 2교대 전환에 따른 인력충원·비정규직 직접 고용과 처우개선·KTX-SRT 통합 등을 요구하며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경고 파업을 시작했다. 파업 참여 노조원은 전체 1만 9677명 중 6038명으로 참가율은 30.7%다. 문제는 코레일 노사 문제의 근본 해법이 불분명해 11월 장기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철도노조는 “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1월 중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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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9-10-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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