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광주 북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이던 대만인 보이스피싱 범인이 기침하는 등 신종코로나 증상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검사 결과 이 범인은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 2020.2.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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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찰에 따르면 오후 10시 10분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신도림역 내에 한 외국인 남성 A(38)씨가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과 신도림 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 3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엑스레이(X-ray) 촬영 결과 폐렴 전 단계로 확인됐다. 또 열이 38도까지 올라 신종 코로나 감염이 의심됐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 2명뿐만 아니라 이들과 접촉한 신구로지구대 직원과 형사 당직 근무자 모두 격리조치를 취했다. 지구대와 순찰차도 소독조치 했다. A씨와 접촉한 구급대원 역시 자체 격리됐다.
다행히 A씨는 바이러스 감염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7일 오전 퇴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대상자는 신종 코로나 증상 없는 일반환자로 분류되어 퇴원조치 하였음을 구로보건소로부터 통보받았다”며 “이에 정상적으로 근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