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재촉하는 겨울비 ‘흠뻑’ 내려요

봄 재촉하는 겨울비 ‘흠뻑’ 내려요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2-11 18:04
수정 2020-02-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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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 120㎜ 이상 많은 비 전국 확대… 내일 아침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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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벗고 포근한 날씨 즐기는 학생들
외투 벗고 포근한 날씨 즐기는 학생들 서울 한낮 기온이 영상 13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포근한 겨울 날씨를 기록한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학생들이 외투를 손에 든 채 캠퍼스를 걷고 있다.
뉴스1
입춘 추위가 지나고 초봄 같은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양의 겨울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2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해 13일 아침에나 그칠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13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 120㎜ 이상, 그 밖의 제주도 30~80㎜, 남해안 20~60㎜,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10~30㎜로 겨울비치고는 다소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2~5도가량 높아 포근함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1일부터 우리나라 쪽으로 남서풍이 불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4~9도가량 높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2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도~영상 10도, 낮 기온은 8~15도를 기록하겠다. 12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강릉·대전 11도, 광주 13도, 부산 14도, 제주 17도 등이 되겠다. 13일엔 기온이 더 올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1~9도, 낮 기온은 9~18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단계를 보이던 미세먼지가 12일엔 겨울비의 세정 효과 때문에 경기 북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2-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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