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변호사 “조주빈, 본인 잘못 반성 中...음란물 유포 혐의 인정”

조주빈 변호사 “조주빈, 본인 잘못 반성 中...음란물 유포 혐의 인정”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3-31 15:05
수정 2020-03-31 15: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미성년자와 여성들의 불법 성 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미성년자와 여성들의 불법 성 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미성년자 등 여성 성 착취물을 만들어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4·구속)이 새로 선임한 변호사에게 잘못을 반성하고 처벌도 각오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조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태윤 김호제 변호사는 “(어제 접견에서) 본인이 한 잘못은 반성하고 있고, 음란물을 유포한 점을 다 인정했다”고 전했다.

전날 김 변호사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씨를 만나 약 40~50분간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조씨는 큰 죄를 지은 만큼 처벌에 대해 각오도 하는 것 같다”며 “다만 ‘n번방’ 유료회원 수 등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조씨는 전날 접견에서 김 변호사에게 변호인 조력을 꼭 받고 싶으니 사건을 맡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조씨의 혐의에 대해 전체적으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변호하게 됐으니 신뢰 관계가 훼손되지 않는 한 계속 변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씨는 이날 오전 10시15분쯤 검찰에 홀로 출석해 네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5분쯤부터는 검찰 단계에서는 처음으로 변호사 입회 하에 조사를 받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