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딸 살해하고 이틀 뒤에 자수한 40대 엄마 체포

초등생 딸 살해하고 이틀 뒤에 자수한 40대 엄마 체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4-08 15:30
수정 2020-04-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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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딸을 살해한 40대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7·여)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김해의 한 아파트 작은방에 자고 있던 딸 B(8)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틀 뒤인 이날 오전 5시 56분쯤 경찰에 전화해 “딸을 죽였다”고 자백했고, 아파트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지만 실패한 뒤 심경의 변화가 생겨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이 없는 A씨는 딸과 단 둘이 지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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