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무너지고 급류에 휩쓸리고 서울 강북도 산사태 주의보

집 무너지고 급류에 휩쓸리고 서울 강북도 산사태 주의보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0-08-11 17:50
수정 2020-08-12 03: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빈집이라 다행… 간밤에 단독주택 와르르
빈집이라 다행… 간밤에 단독주택 와르르 전국에서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한 단독주택이 지난 밤 폭우 영향으로 붕괴돼 형체만 남아 있다. 빈집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계속되는 장맛비에 서울 곳곳에서 지붕이 무너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물이 불어난 하천은 출입이 통제됐고 강북 일대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렸다.

11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영등포구 신길동의 1층 주택 지붕이 무너져 60대 남성이 갇혔다가 구조됐다. 구조된 주민은 다치진 않았고 주민센터로 옮겨졌다. 앞서 이날 0시쯤에는 동대문구 전농동 2층 단독주택이 붕괴됐다.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집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한강, 홍제·중랑·안양천 등 시내 하천 27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앞서 오전 2시쯤 60대 남성이 성북천을 산책하다 급류에 휩쓸려 청계천에 고립됐다가 소방구조대에 구조됐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하천 접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중랑구,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동구 등 동북부 지역에는 이날 오전 6~7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각 자치구는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비상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재난문자로 안내했다.

산사태는 상부에서 하부로 발생하므로 대피할 때 산사태 발생 방향과 수직 방향의 가장 가까운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차량 운행 시에는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이숙자 운영위원장(대한민국 운영위원장협의회장, 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15일 방배카페골목에서 진행된 상권 활성화 축제 ‘방가방카’에 참석해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 활동을 진행했다. 방배카페골목은 이동과 휴식, 만남 등이 이뤄지는 생활권 골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지역 상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골목을 이용하며 느낀 점과 상권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상권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에 관한 의견도 이어지며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방가방카’ 축제가 열린 방배카페골목은 1970~80년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장소로, 현재도 축제·문화행사·일상 방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람들이 찾는 생활권 골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대별로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꾸준한 이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상권으로서의 역할이 확인된다. 이 위원장은 “방배카페골목은 70~80년대 많은 시민이 찾던 공간이었으며, 서울시 상권분석에서도 인사동·성수동과 함께 방문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서초구의 협력이 중요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2020-08-12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