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에 코로나까지”...충주시 공무원, 비상근무 중 과로로 쓰러져

“수해에 코로나까지”...충주시 공무원, 비상근무 중 과로로 쓰러져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8-26 13:36
수정 2020-08-26 13: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계곡으로 변한 밭
계곡으로 변한 밭 4일 오전 충북 충주시 산척면 상산마을에서 농작물을 심던 밭이 집중호우로 인해 엉망이 된 모습이다. 2020.8.4
연합뉴스
집중호우 피해가 크게 발생한 충북 충주에서 수해복구를 진두지휘하던 50대 공무원이 비상근무 도중 쓰러졌다.

26일 충주시에 따르면, A(57) 지역개발과장이 전날 오전 10시쯤 근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사무실 직원이 발견했다. A 과장은 건국대 충주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천 시설 수해복구를 총괄하고 있는 지역개발과는 폭우가 내린 지난 2일부터 하천 유실·범람 등 피해 상황 파악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20명의 직원이 교대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왔다.

이에 더해 직원들은 올해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 관리, 재난대책반 근무 등 과중한 업무에 노출돼 왔다.

시 관계자는 “고유 업무 외에 코로나19, 호우, 폭염, 태풍 등 돌발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근무 체계가 지속하면서 공무원들의 피로가 상당히 누적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