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거부할 땐 언제고…의협, 추가 단체행동 예고

국시 거부할 땐 언제고…의협, 추가 단체행동 예고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0-28 06:26
수정 2020-10-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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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시 재신청 마감까지 연장
의사 국시 재신청 마감까지 연장 보건복지부가 의사 국가고시 재신청 마감 시한을 4일 오후 6시에서 6일 밤 12시로 이틀 연장한다고 발표한 뒤 재신청 마감날인 6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별관에서 관계자들이 접수 문의를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의협, 복지부와 실무협의…추가 행동 예고
“28일까지 해결책 내놓지 않으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의료계가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실기시험(국시) 재응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대화에 나섰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의협은 오는 28일까지 보건복지부가 국시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앞으로 벌어질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밝혔다.

의협 범의료계투쟁특별위원회(의협 범투위)는 이날 오후 보건복지부와 간담회 형식의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의사국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의협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국시 문제로 인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당장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예고되는 있고 국민들 염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가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의협은 “예고한 대로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28일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정부의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향후 이로 인해 벌어질 모든 상황은 정부 책임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의협은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일각에서는 추가로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최대집(가운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업무개시명령 위반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고발 방침과 관련하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장소를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0.8.28 연합뉴스
사진은 최대집(가운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업무개시명령 위반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고발 방침과 관련하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장소를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0.8.28 연합뉴스
정부,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 방안 응답할까의협과 범투위는 28일 복지부와 간담회를 열어 의사 국시 재응시에 관한 대화를 했고, 한재민 제24대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범투위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참여했다.

앞서 의과대학 4학년들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휴진(파업)에 동참해 의사 국시를 거부하는 단체행동을 벌였다. 이후 정부와 의료계가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하면서 파업은 일단락됐다. 정부는 국시 접수 기간을 1주 연장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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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의대생들은 시험 접수가 마감되기 전날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국시 거부 입장을 유지했다. 결국 지난달 8일부터 시작돼 한 달가량 진행된 국시는 전체 응시 대상자 3172명 중 446명(14%)만이 시험을 치렀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도로에서 ‘의대정원 증원 반대’ 등을 외치며 집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도로에서 ‘의대정원 증원 반대’ 등을 외치며 집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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