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공장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

삼성전자 광주공장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1-02-19 09:32
수정 2021-02-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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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라인 가동중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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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검사 행렬
한파 속 검사 행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증가한 17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2.17 연합뉴스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4명(광주 1971∼1974)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4명 가운데 3명은 삼성전자 광주3공장의 직원이다. 이들은 하루 앞서 확진된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4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단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확진자 추가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당 확진자는 설 연휴 기간 광주에서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족 모임 참석자 가운데 8명(18일 자정 기준)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주 광주3공장은 냉장고, 냉온수기 핵심 부품인 압축기를 생산하는 곳으로 조업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냉장고 라인 가동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3공장은 이틀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집중방역을 실시 중이다.

냉장고를 생산하는 광주1공장은 지난해 11월 말 확진자가 발생해 3일간 조업을 중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냉장고 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중이고 3공장도 추후 특근 등을 통해 조업차질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며 “확진자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방역 당국과 공장 가동 여부를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 근무지의 연쇄(n차) 감염은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에서도 1명(18일 자정 기준) 발생했다.

공단 직원 1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같은 건물을 쓰는 콜센터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10명(전남 801∼810)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오후 6시 발표 이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10명 모두 지역사회 감염 사례이다.

3명 가운데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순천시민이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순천과 광양의 주민들이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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