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女, 백신 접종 4시간 만에 사망... 인과성 확인은 ‘아직’

80대 女, 백신 접종 4시간 만에 사망... 인과성 확인은 ‘아직’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4-20 15:16
수정 2021-04-20 15: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휴일에도 이어지는 어르신 백신 접종
휴일에도 이어지는 어르신 백신 접종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직원 안내에 따라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1.4.17 동작구청 제공=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한 신규 사례가 100여건 늘었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66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 사례는 3명 늘었다. 2명은 화이자 백신,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으며 모두 80대다.

사망자 중 여성 한 명은 기저질환 보유자로, 전날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4시간 만에 숨졌다. 이 사망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기저질환을 보유한 남성 한 명은 지난 16일 접종받은 뒤 3일 만인 전날 사망했다.

지난 2일 백신 접종 이후 5일 숨진 나머지 남성 한 명에 대해서는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정확한 시간과 기저질환 보유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백신 접종 후 총 사망 신고 사례는 누적 49건이 됐다. 다만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로, 애초 경증 등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제외됐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5건 추가됐다.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건 늘었다. 2건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나머지 156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