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안에서 ‘펑’ 소리났다”…부산 범일동 모델하우스, 화재로 전소

“건물 안에서 ‘펑’ 소리났다”…부산 범일동 모델하우스, 화재로 전소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4-30 23:54
수정 2021-04-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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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 한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자 진화작업을 벌이기 위해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2021.4.30. 연합뉴스
30일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 한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자 진화작업을 벌이기 위해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2021.4.30. 연합뉴스
1층에서 난 불 위로 번져
근처 아파트 주민들 대피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
부산 동구 범일동의 모델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건물 전체를 다 태우고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5분쯤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3층짜리 모델하우스(대지면적 756㎡)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차 55대와 171명을 투입해 오후 9시 1분 큰불을 모두 잡았다. 그러나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상층으로 계속 번져 건물 전체를 태운 뒤 오후 10시 8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면서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돼 인근 도로가 정체를 겪기도 했다.

불이 나자 모델하우스 인근에 있는 아파트에서는 입주민이 자체 대피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에 따르면 화재와 함께 건물 안에서 ‘펑’ 소리가 여러 차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대피하던 아파트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인근에 있는 공장 1개동과 차량 2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추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30일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 한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4.30. 연합뉴스
30일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 한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4.30. 연합뉴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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