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과자 가게·과태료…“윤미향, 217차례 정대협 후원금 횡령”

갈비·과자 가게·과태료…“윤미향, 217차례 정대협 후원금 횡령”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1-10-05 10:09
수정 2021-10-05 1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기부금 의혹’ 윤미향 의원, 2차 공판 출석
‘기부금 의혹’ 윤미향 의원, 2차 공판 출석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리는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9.17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후원금을 고깃집 등 식당에서 쓰거나 과태료 및 소득세 납부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윤 의원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17차례에 걸쳐 총 1억 37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한 번에 1500원~850만원을 체크카드로 결제하거나 개인 계좌로 이체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소장에 첨부된 범죄일람표를 보면 윤 의원은 2015년 3월 1일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결제했다. 2016년 속도위반 과태료 8만원 등을 대납한 내역도 포함됐다. 2018년 5월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계좌에서 윤 의원 계좌로 25만 1670원을 이체하면서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적기도 했다. 2018년 3월에는 정대협 계좌에서 182만 4674원을 윤 의원의 딸 명의 계좌로 이체하기도 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윤 의원 측은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정대협 회계 업무를 맡았던 담당자는 증인으로 출석해 “먼저 지출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한 뒤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했다”면서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