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분기별 결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와 비교하였을 때 자살생각 비율이 40% 증가했으며(2020년 3월 9.7% → 2021년 12월 13.6%), 5명 중 1명은 우울 위험(2021년 12월 우울 위험군 18.9%)으로 나타나는 등 정신건강 수준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예방상담전화(1393)의 상담 건수 역시 2019년 9217건에서 2021년 1만 5748건으로 1.7배 증가했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기가 3년째로 접어들면서 사회경제적 악영향이 심화되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자살이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 및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외국의 대응방안을 참고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시스템의 체계화 및 전문가 양성과 관리, 위기개입 심리서비스 제공 강화방안 등을 점검한다.
한국심리학회 장은진 회장은 “한국심리학회가 그동안 코로나 19 대처를 위한 ‘무료전화상담, 정신건강자가검진실시, 심리방역 그림책 동영상 보급, 학술활동 및 교육 등’을 실시한 것과 더불어 앞으로는 위드 코로나 시대 ‘심리학자와 함께 하는 일상회복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증진을 위해 더욱 애쓰겠다. 또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에 힘을 쏟고 있는 국회와 정부, 다양한 기관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우리 한국심리학회도 더욱 심도 있고 전문적인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